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冷静观察(냉정관찰), 稳住阵脚(온주진각), 沉着应付(침착응부), 韬光养晦(도광양회), 善于藏拙(선우장졸), 决不当头(결부당두), 有所作为(유소작위).
먼저 ‘냉정한 관찰(冷静观察)’은, 중국이 어떤 입장을 내거나 행동을 취하기 전에 국제정세가 어떻게 형성되었고 또 변화되어 가는지를 냉정하게 관찰해야 한다는 의미다.
동시에 스스로 내부의 질서와 역량을 공고히 하고(稳住阵脚), 중국의 국력과 이익을 고려해 침착하게 상황에 대처하며(沉着应付), 밖으로 능력을 드러내지 않고 실력을 기르면서(韬光养晦), 능력이 없는 듯 낮은 기조를 유지하는 데 능숙해야 하고(善于藏拙), 절대로 앞에 나서서 우두머리가 되려하지 말되(决不当头), 꼭 해야만 하는 일은 한다(有所作为)는 것이다.
‘28자 방침’은 이처럼 중국의 국익이나 정체성에 심각한 손상을 가하지 않는 한, 꼭 필요한 문제에 대해서만 할 일을 하되, 전반적으로 낮은 자세를 유지하면서 국력을 길러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래서 그 전체적인 뜻을 비교적 잘 대변하는 ‘도광양회’와 ‘유소작위’로 축약하여 언급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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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韜光養晦(도광양회) : 칼을 칼집에 넣어 칼의 빛이 새지 않게 하고 그뭄밤 같은 어둠속에서 실력을 배양한다.
- 韜(도)는 감추다, 갈무리하다, 칼집에 꽂은 칼을 넣다라는 의미이고
- 光(광)은 빛, 빛나다, 광택이라는 뜻이고
- 養(양)은 기르다, 성장시키다, 사육하다, 양생하다라는 의미이며
- 晦(회)는 그믐, 음력에서 한 달의 맨 끝날, 어둡다, 캄캄하다, 어둠, 밤이라는 뜻으로
- 그 전체적인 의미는 칼을 칼집에 넣어 둠으로써 칼의 빛이 새어 나가지 않도록 하고 그믐밤과 같이 어두운 곳에서 실력을 기른다라는 의미로 보면 된다. 도광을 한 단어로 해석하면 사전에 보면, 빛을 감추어 밖으로 새어 나가지 않게 함, 가지고 있는 재증이나 학식을 감추어 남에게 알리지 않음이라는 의미이다.
⇾ 옛날 삼국지연의에서 유비가 조조의 위협을 피하기 위해 도회지계(韜晦之計)를 이용하여 조조로부터 화를 피했다는 고사성어에서 유래한다. 여기서 도회란 사전을 찾아보면 자기의 재능과 학식, 지위, 형적 등을 감춘다는 뜻과 종적을 감춤이라는 의미가 있다. 유비의 성장에 위협을 느낀 조조가 유비와 술을 마시다가 천둥이 치자 유비가 깜짝 놀라 숟가락을 떨어뜨리는 모습을 보고 조조가 경계를 풀어서 유비가 조조로부터의 화를 면했다는 이야기에서 전래하는 말이다.
등소평이 천안문사태로 인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내린 지시중 도광양회하되, 유소작위(有所作爲)하라고 하였다. 유소작위라는 말은 꼭 해야 할 일이 있는 경우에만 나서라는 뜻으로, 전체적으로 해석하면 절대로 깃발을 흔들며 나서지 말고 지나친 행동도 하지 말 것이며 묵묵히 경제에 매진하다 보면 언젠가는 할 일이 생길 것이다라는 은유적인 지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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